한강 작가,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편집부 / 2016-05-17 08: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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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2016년 맨 부커상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맨 부커상은 1969년에 제정되어 영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에 수여된다.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 부문은 2005년 신설된 것으로 어떤 언어로 쓰였든 영어로 널리 읽히는 작가의 공을 기리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올해부터는 번역상의 의미도 포함해 영어로 번역돼 영국에서 출간된 작품에 상을 수여하게 됐다.

한강 작가는 첫 해에 노벨상 수상작가인 터키의 오르한 파묵과 중국 문단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옌렌커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상금으로는 작가인 한강과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5만 파운드를 나누어 수여받게 된다.

'채식주의자'는 선집 등에 단편이 수록되어있던 것을 제외하면 영어로 번역되어 본격적으로 소개된 한강의 사실상 첫 작품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한강의 작품은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을 받아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어 6개 언어권에서 8건이 출간된 바 있으며 현재 4개 언어권 5건이 번역, 출간 준비 중에 있다.지난 2014년 런던 도서전에서 한강(왼쪽) 작가와 '채식주의자'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문학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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