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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봄 준비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2015회계연도 예산집행 결과를 결산하는 과정에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시민참여 결산'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민참여 결산'을 통해 재무운영의 적법성·적정성을 확인받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대한 제고 방안 등 의견을 듣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시 살림살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의 재정투명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회계연도 세입·세출 계산서를 작성해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기 전 사전 공개키로 했다.
시는 27일까지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주요내용'을 홈페이지(www.finance.seoul.go.kr)와 서울위키(www.yesan.seoul.go.kr)에 공개한다.
세입·세출 결산 주요내용엔 50억원 이상 주요사업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집행내역을 포함해 시의 한해 살림살이 내역이 공개된다.
세입·세출 결산 주요내용에 대한 시민 의견은 이메일(jaemu2012@seoul.go.kr)로 27일까지 받는다.
시는 100여명의 시민 결산 참여단을 구성해 이중 30여명과 함께 시 예산사업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을 둘러보는 '예산집행 현장 방문' 자리도 30일 마련한다.
시민 결산 참여단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시민단체 추천자, 유공납세자, 참여희망 시민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또는 시민단체는 의견 접수기간 중 의견제출서 양식에 별도로 참여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시는 '시민 참여 결산 마당'을 다음달 1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시민 결산 참여단은 각 사업 시행부서로부터 예산 집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시는 이렇게 모아진 시민 의견을 각 실·국에 전해 재정운영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의회에서 결산이 최종 심의·확정되면 어려운 회계용어와 딱딱한 정보 위주의 서울시 재무정보를 그래프와 도표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알기 쉬운 서울시 재무정보'로 작성해, 7월 31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욱형 시 재무국장은 "지자체의 세입·세출 결산은 전문가들의 결산 검사·검토 후 시의회 심의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일반시민의 참여기회가 적었다"며 "시민참여결산의 정착으로 결산과정에도 시민참여를 유도해 재무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투명한 재정운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2016.03.23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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