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0대 주력품목 수출 집중도 커졌지만, 해당 품목 세계 비중은 그대로

편집부 / 2016-05-15 14:32:19
"주력품목 의존도 낮추고, 신산업 육성해야"

(서울=포커스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15일 한국무역과 세계무역 구조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중 10대 주력사업품목에 대한 집중도는 커졌지만 해당 품목이 세계교역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아 위기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UN 컴트레이드 데이터베이스 내 125개국의 교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며 기존 주력사업품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세계시장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채 우리의 생산역량만 집중할 경우 장기적으로 시장축소에 따른 구조조정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수출 확대를 위해 수요가 증가하는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세계시장에서 성장세가 높은 신산업 7대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7대 유망품목 중 리튬이온전지를 제외하면, 해당 유망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과거 80년대 삼성그룹의 반도체 사업과 90년대 LG그룹의 배터리 사업 투자가 대한민국의 주력사업으로 부상했듯, 신산업 및 유망 품목 선점을 위한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기업가정신이 요구된다"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기업이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고 투자에 나서도록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10대 주력산업품목(2014년 수출액 기준)=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코드) 4단위를 기준으로 선정. 자동차, 자동차부품, 조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정유, 핸드폰, 디스플레이, 반도체10대 주력산업품목 한국수출․세계교역 비중변화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2014년 기준 신산업 7대 유망품목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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