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불법 전매 의혹 수사, 확대될까…세종시 '초긴장'

편집부 / 2016-05-14 18:20:12
검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의혹 대대적 수사<br />
"향후 수사 확대 방침 등 결정할 것"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세종시 중앙부처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검찰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최근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 여러곳을 압수수색해 세종시 아파트 및 분양권 거래내용을 확보했다.

공무원의 세종시 이주를 돕기 위해 공무원에게 특별공급된 아파트 분양권이 수천만원의 웃돈이 더해져 거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에 관련 의혹을 담은 내용의 고발장이 수차례 접수되면서 검찰도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 장부, 업주휴대전화 등을 통해 분양권 거래 내용에 대해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로부터 넘겨받은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을 대조해 공원들의 분양권 전매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현재 주임검사 1명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건의 규모가 큰 만큼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수사 인원 충원을 검토 중이다.

특히 검찰은 공무원들의 분양권 전매 의혹을 집중 규명할 방침이다.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과 실제 거래내역을 대조해 수사 범위를 넓힐 경우 공무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 역시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인원만 2000여명 규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종시 내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은 그동안 수차례 지적돼 왔던 것”이라며 “이번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향후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검찰. 2015.08.1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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