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첫 지카 감염 환자 발생…브라질 여행한 48세 남성

편집부 / 2016-05-14 07:56:37
3월 말~5월 초 상파울루 방문…치료 시설 격리, "상태 호전 중"

(서울=포커스뉴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이 13일 싱가포르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는 48세 남성으로 13일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3월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10일부터 열, 발진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그는 12일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에 이송, 격리됐다.

당국은 "환자는 치료와 더불어 전염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 톡 셍 병원에 있는 전염병 관리센터 시설로 옮겨져 격리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환자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지카 바이러스에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부는 환자 가족들을 상대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환자 거주지 인근 주민들에게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에 유의해 달라고 권고했다.지카 바이러스 감염 주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Xinhua/Jorge Villegas)(zhf)2016.05.14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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