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마이프렌즈-계춘할망' 윤여정 "나영석 PD '참 잘났구나' 생각했다"

편집부 / 2016-05-14 05:38:27
윤여정, '꽃보다 누나' 때 맺은 나영석 PD와의 인연으로 '삼시세끼'까지 출연

(서울=포커스뉴스) "나보다 어린 사람이, 나보다 나은 현명함이 보일 때는 참 기분이 좋아요."

나영석 PD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던 윤여정이 말했다. 오는 19일 영화 '계춘할망'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다. '꽃보다 누나' 제의가 오면 갈거냐 묻자, 그는 "그래서 최화정과 '삼시세끼'에 출연하지 않았냐"며 "(여행은) 다시는 안갈 것 같다"며 웃었다.

나영석 PD는 tvN 간판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시리즈,'삼시세끼'를 연출했으며,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서유기2'를 방송 중이다. 나 PD와 윤여정의 첫 만남은 '꽃보다 누나'를 통해 이뤄졌다. 그는 '꽃보다 할매'를 제안했고, 당시 윤여정은 "다른 방송사에서 그런 프로그램 한다고 하더라. 하지 말아라"고 딱 잘라 답했다.

첫 만남 이후 윤여정에게 나영석 PD가 전화로 "선생님 만나 뵙고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 PD가 '꽃보다 할배'를 했으니 자연스레 '꽃보다 할매'를 한다고 생각했다더라. 그리고는 또 만나자고 했다. 사실 저는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만나다 보니 정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영석 PD에 대한 칭찬은 이어졌다. 윤여정은 "잘 나가는 PD 중에 그렇게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전화까지 걸어서 반성문 쓰는 사람은 없을 거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흔히 좋은 머리를 나쁜데에 썼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은 고쳐야 할 것 같다. 머리가 좋으면 좋은데 쓸 거다. 머리가 나쁘니까 나쁜데 쓰는 거다. 그런 면에서 나영석 PD는 참 잘났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현재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출연 중이며, 영화 '계춘할망'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계춘할망'은 잃어버린 손녀 혜지(김고은 분)을 다시 만나게 된 할머니 계춘(윤여정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출연 중이며 영화 '계춘할망'의 개봉을 앞둔 배우 윤여정(좌)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로 인연을 맺은 나영석 PD를 칭찬했다. 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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