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청년고용협의회는 13일 서울 서초구의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어려움 및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 및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은 2013년 기준 사업체 수의 99.9%를 차지하고 있고, 고용기여율은 93.9%에 이른다"며 중소기업 고용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상대적 저임금 △괜찮은 중소기업에 대한 빈약한 취업 정보 등을 꼽았다.
기업 담당자로 참석한 허우석 코마틱코리아 대표는 "좋은 중소기업이라 해도 인지도가 없으면 외면당하기 십상"이라며 "경영 사정상 회사를 비수도권으로 옮기자 채용은 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일자리창출팀장은 "회사가 어렵게 뽑아 수년간 전문인력으로 양성해도 공공이나 대기업으로 이직 또는 유출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지역전략산업을 매개로 산학협력 활성화와 괜찮은 중소기업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 중소기업 인력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등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병석 청년고용협의회 위원장은 "중소기업 채용의 어려움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청년고용협의회는 중소기업의 정보 제공과 취업 지원 방안 등에 관한 현장감 있는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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