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미 해병 241명 희생 폭탄테러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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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드레딘,헤즈볼라 |
(서울=포커스뉴스)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 최고사령관 무스타파 바드레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공항 근처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바드레딘은 2005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를 암살한 혐의를 받아왔다. 외신은 그가 1982년부터 이슬람 저항 운동에 최일선에서 활동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바드레딘이 1983년 10월 미국 해병대 주둔지 차량폭탄테러 공격에도 가담했다고 추정했다. 당시 희생된 미 해병의 숫자는 241명에 달했다.
레바논 유엔특별재판소(STL)는 지난 4월 바드레딘을 숱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STL은 바드레딘을 헤즈볼라의 국제테러총책으로 지목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다. 캐나다 공안정보원(CSIS)은 바드레딘이 2008년 폭사한 헤즈볼라 고위 간부 이마드 무니예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공습을 벌인 이스라엘군은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헤즈볼라 국제테러총책 무스타파 바드레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항 근처에서 10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진출처=BBC 갈무리> 2016.05.13 NO 바이라인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는 끊이지 않는 분쟁을 겪고 있다. 10년 전인 2006년에도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폭격해 현지 경찰 41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 (Photo by Spencer Platt/Getty Images)2016.05.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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