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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엔터 대장주인 SM, YG 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일본 활동 등 해외 활동의 실적이 호실적과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SM은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1시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4%(550원) 상승한 4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은 1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기대치를 넘어선 1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SM은 1분기 연결 기준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의 예상치인 70억원보다 높고 전년 동기 대비 136.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8.4% 늘어난 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SM이 중국 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중국 공연 횟수와 관람객 수도 빠르게 증가했지만, 해당 매출액은 고정액 개런티로 인식됐고 중국 실적 또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며 “그렇지만 이러한 예측 가능성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에 출연한 소녀시대 윤아 출연료의 2분기 실적 영향, 하반기부터 시작될 엑소(EXO), SM타운 등의 중국 직영 공연, 여름 데뷔 예정인 NCT 중국팀의 중국 매출액 규모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변수”라고 덧붙였다.
SM은 지난 1분기에 홍콩법인 드림메이커를 통해 에스엠차이나를 설립하면서 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군 제대로 인한 활동 정상화와 NCT의 글로벌 실적이 추가적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같은 시각 YG엔터는 전일 대비 0.56%(250원) 오른 4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세이기는 하지만 전 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순항 중이다.
YG는 1분기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예상치인 77억원을 상회하는 것이고,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64% 늘어난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빅뱅의 일본(62만명 반영), 국내 3회, 중국 9회 콘서트와 위너의 국내 3회, 아이콘(iKON)의 국내 4회 콘서트가 1분기에 인식됐고 엔화 강세 효과가 겹치면서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보여줬다.
2분기에도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의 앨범 출시에 따른 음반·음원 매출, 해외 콘서트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62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분기에 진행된 빅뱅 돔투어 7회, 아이콘 아레나투어 14회, 2분기 빅뱅 중국 8회, 아이콘 아시아 6회 등의 공연 매출이 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로도 콘서트로 인한 매출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빅뱅 10주년 월드투어와 아이콘 중국 및 동남아 콘서트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며 “실적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빅뱅은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빅뱅 월드 투어 메이드 파이널 인 서울(2016 BIGBANG WORLD TOUR MADE FINAL IN SEOUL)’에서 “올해 여름 빅뱅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겠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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