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내 최종 검사결과 나올듯
(서울=포커스뉴스) 동원F&B가 자사의 참치캔 일부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나온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2일 동원F&B가 전남 목포시 삼진물산에 위탁해 제조한 '동원 마일드 참치' 제품에서 '살코기 일부와 기름이 까맣게 변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지난 27일 이후 13건 들어와 유통·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바 있다.
식약처는 캔 내부 살코기 등의 흑변은 캔 용기 문제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 통조림 제품은 가공할 때 높은 온도에서 살균 처리를 하는데 단백질 성분과 주석 성분 캔 용기가 반응하면서 까맣게 변색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에 동원F&B는 우선 제품을 회수한 후 조사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회수하기로 한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3월 23일부터 2021년 4월 25일까지의 '마일드 참치 210g' 117만캔 전량이다.
이미 대리점 등을 통해 납품된 출고량을 포함, 현재 일부 매장에 남아 있는 제품에 대한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동원F&B 고객상담실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당사 관계자는 "우선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해당 제품은 제조 과정 중 고열에 의해 극히 적은 부분이 검게 변색된 현상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으로 판단하고 있고, 외관상 소비자 우려의 소지가 있어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며 "제품 회수 및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규명 및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이르면 2주 안에 검은색 이물질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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