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독일行 출발 지연 고의 아니다" 반박

편집부 / 2016-05-12 18:01:06
"유럽행 편 대부분 관제기구 의해 지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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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항공의 노사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12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규남 노조위원장의 징계를 반박하고, 대한항공의 세무조사를 요구했다.

노조 측은 대한항공 측이 비행기 출발 지연을 이유로 지난 11일 이 위원장에게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정시운항을 고의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이규남 위원장이 지난달 1일 인천발 프랑크푸르트행 비행에 앞서 브리핑을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보조기장이 불만을 표시하며 조종석을 나왔고, 보조기장 교체시간을 포함해 비행은 45분가량 지연됐다.

노조는 "유럽행 편수 대부분이 관제기구에 의해 지연 출발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위원장의 비행편도 관제기구에 의해 30분 지연이 있었던 것을 전체 지연 출발에 포함 시킨 것은 악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 보조기장이) 브리핑에 방관자적 자세를 보이며 마무리 시점에 임무 거부 의사를 보여 실제적인 지연 초래했다"며 비행 지연에 대한 책임을 외국인 보조기장에게 돌렸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특별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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