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위해 한국 입국한 외국인 절도단 검거

편집부 / 2016-05-12 18:22:50
서로 임무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 저질러<br />
해외로 도주한 공범 4명에 체포영장 발부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환전소에서 돈을 바꾼 70대 노인을 쫓아가 가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멕시코인 A(55)씨를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공범 4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7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환전상 밀집 지역에서 일화(日貨) 230만엔(한화 약 23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임무를 분담하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두 명은 피해자에게 말을 걸고, 다른 두 명이 접이식 지도를 펴 주변의 시선을 가린 후 나머지 한 명이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식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멕시코와 스페인, 페루 국적으로 사업상의 이유로 만나 범행을 공모하고 지난 달 25일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의 도주로를 파악,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스페인으로 도주한 공범 4명에 대해서는 한국에 입국하는 즉시 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15.09.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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