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내 통화정책회의 임박에 대한 부담으로 원화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2.6원에 마무리됐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국내 통화정책 조정 여부에 이목이 쏠린 모습이다.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이날1165.5원에 시작한 환율은 1160원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부실업종 구조조정과의 공조를 위해 한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을 비롯한 채권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전일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520%로 고시됐다. 10년물도 0.3bp 낮은 연 1.765%로 마감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일단 5월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오늘 엔화와 호주 달러,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들이 크게 움직였음에도 원화만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며 “이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에 시장이 집중한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