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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빈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안전한 도로를 위해 도로포장에 대한 진단과 예방관리를 내용으로 하는 '도로포장 유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로포장유지 기본계획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차도관리 혁신대책'의 하나다. 현재 교량이나 터널, 하천 복개구조물 등 구조물에만 적용되는 법정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차도관리에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교량이나 터널 등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으로 정기적으로 점검·진단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반면 도로포장 분야는 법정 관리계획이 없고 파손구간에 대한 사후 보수 위주로 관리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 전역의 도로 노선·종류·시설·재질별 포장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포함하는 관리 현황을 조사한다.
시는 도로포장의 파손과 포장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제도적 요인을 분석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도로포장 전체 생애주기를 30년으로 설정하고, 10년마다 관리목표를 설정해 5년마다 재정비할 예정이다.
시민의견도 반영된다.
시는 도로를 직접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차량 운전자의 승차감, 불편사항,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키로 했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제는 그동안 도로의 건설과 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존 시설을 잘 관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계획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발판으로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종합 계획하에 관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3.1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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