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어서옵쇼2' 출연…나영석 PD가 질투 안 하냐고요?"

편집부 / 2016-05-12 11:10:37
이서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옵쇼' 노홍철‧김종국과 출연<br />
"나는 예능 모르는 사람…내 예감 무시해도 돼"
△ 이서진과 나영석

(서울=포커스뉴스) "나영석 PD와 만나면 일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다."

배우 이서진의 새 예능에 도전했다. 6일 첫 방송 된 KBS2 '어서옵쇼'다. 이서진은 노홍철, 김종국과 함께 재능을 파는 독특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서진은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튜디오 녹화를 해본 적도 없고 진행도 잘 못 한다. 그런데 '어서옵쇼'는 회의도 하고 녹화 순서도 있어서 어색하다. 제가 맡은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하긴 해야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예능은 정말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서진이지만, 예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다. 이서진은 나영석 PD의 KBS2 '1박 2일'에서 '미대형' 캐릭터로 주목받았고, 이후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예능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서진조차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내가 출연하는 예능이 잘 되는 게 매번 신기하다. '삼시세끼'는 '첫 회부터 될까? 누가 이걸 보겠어?'하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 그다음부터는 내 예감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난 예능을 모르는 사람이다. 나영석 PD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구나 생각한다."

그런 이서진이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나영석 PD와 경쟁하게 됐다. 이서진이 출연하는 '어서옵쇼'는 나영석 PD의 '신서유기2'와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다. 이서진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나와 나영석 PD는 PD와 출연진을 떠나 형, 동생의 관계로 지내기 때문에 만나면 일적인 얘기는 하지도 않는다. 나영석 PD는 나에게 요구하는 게 없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나도 편하게 행동하게 된다. 만약 '이런건 하지마'했다면 주눅 들어서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늘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라고 한다."

이서진은 "최근 3년이 가장 바쁜 것 같다"고 특유의 투덜거림을 보였지만,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퍼졌다. 예능과 드라마, 양 분야에서 본인 고유의 모습으로 사랑받게 됐기 때문이다. "본업이 연기니까 연기자로서 시청자분들이 더 좋아해 주시면 좋겠지만, 예능을 통해서 친근감을 느끼는 것도 나한테는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 예능을 얼마나 더 할지는 모르겠지만, 큰 걱정은 없다."(서울=포커스뉴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삼성-두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탤런트 이서진(왼쪽)과 나영석 PD가 함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15.10.29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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