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원, 탄핵 토론 돌입… 호세프 대통령 운명 결정

편집부 / 2016-05-12 09:40:00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68명 토론 참여<br />
축구영웅 호마리우 탄핵안 찬성 표명<br />
"쿠데타 돕는 사람들 용서받지 못할 것"
△ Rio 2016 Olympic Games: President Dilma Rousseff Unveils the Olympic Aquatics Stadium at the Barra Olympic Park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하원이 탄핵 표결 무효를 선언한 가운데 상원은 이를 무시하고 대통령 탄핵심판 토론을 시작했다.

상원에서 단순 다수결에 의해 탄핵안이 통과되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그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고 영국 BBC는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원 탄핵심판 토론에는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68명이 참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브라질 사회당 상원의원인 축구영웅 호마리우는 탄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매우 심대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탄핵 의지를 내비쳤다.

반대 견해를 강하게 내비치는 의원도 있었다. 파티마 베즈라 노동당 의원은 "이번 쿠데타를 돕는 의원들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 대법원에 탄핵 절차 중지를 촉구했으나 거부당하면서 다시 곤경에 처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2014년 재선을 앞두고 적자를 숨기려고 장부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탄핵에 직면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여성권리대회에서 "절대 사임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브라질 하원이 탄핵안 표결 무효를 선언하면서 기사회생할 것으로 보였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다시 탄핵 위기에 직면했다. 브라질 상원에서 표결을 강행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나면 자리에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위기라고 영국 BBC는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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