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외국인 감독 선임?…노르웨이 출신 안데르센 유력 후보로 거론

편집부 / 2016-05-11 22:58:07
안데르센 외에 벨기에 출신 감독 한 명도 유력하게 거론

(서울=포커스뉴스) 북한 축구대표팀이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거 나흐리히텐은 최근 보도를 통해 외른 안데르센이 북한 축구대표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안데르센과 함께 벨기에 출신의 또 다른 한 감독이 북한의 차기 감독 후보로 유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데르센은 세계적으로 그리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현역 생활 당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989-90 시즌에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18골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최초의 외국인 득점왕 기록이다. 노르웨이 출신이지만 노르웨이 대표로도 활약한 그는 주로 독일과 스위스에서 현역 생활을 했고 지도자 역시 주로 독일과 스위스에서 맡았다.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SV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감독으로 재직했지만 지난해 12월 팀의 파산으로 팀과 결별했다.

특히 2008-09 시즌에는 2부리그였던 마인츠를 맡아 1부리그로의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듬 시즌 1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프런트와의 불화로 팀을 떠났다. 당시 그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물려받은 인물은 현 도르트문트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었다.

한편 북한 대표팀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탈락하며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원정경기로 열린 필리핀과의 2차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탈락했고 이후 김창복 감독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함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2012년 3월12일(한국시간) 당시 칼스루에 감독으로 재직중이던 외른 안데르센이 상파울리와의 2011-12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경기 도중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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