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떨어지자 수출물가도 2개월째 하락

편집부 / 2016-05-11 18:05:34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도 하락<br />
수입물가도 전월比 1.9% 하락

(서울=포커스뉴스) 환율 하락 여파로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78.19(2010년 100기준)로 올해 3월보다 3.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5.7% 떨어졌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81.00) 0.1%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 3월(80.97) 넉 달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원 ·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4월 원 ·달러 평균환율은 3월(1188.21원)보다 3.4% 하락한 1147.51원으로 집계됐다.

원화가 아닌 결제에 사용되는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7% 떨어졌다.

상품별로 보면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전달보다 0.9%, 3.4% 하락했다. 공산품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가 4.7%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수송장비와 일반기계가 전월 대비 3.1% 하락했고 섬유 및 가죽제품도 3.0%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1.9%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 낮아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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