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올림픽 수영대표팀 명단서 제외

편집부 / 2016-05-11 16:39:58
FINA 징계와 별도로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대표팀 발탁 불발

(서울=포커스뉴스) 박태환의 올림픽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한수영연맹관리위원회는 11일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경영대표 22명(남자 11명, 여자 11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박태환은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에 따라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좌절됐다.

연맹위원회는 지난 2월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4월에 열린 2차 선발전 성적을 토대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박태환은 2차 선발전을 겸해 지난 4월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500m, 200m, 400m 그리고 100m에서 차례로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4종목에서 공히 국제수영연맹(FINA)가 정한 A기준 기록도 통과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에 실시한 도핑테스트에게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FINA로부터 18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 3월2일로 징계가 종료됐다. 동아수영대회는 FINA로부터의 징계기간이 종료돼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대한체육회는 경기단체로부터 징계를 받은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설 수 없는 상태다.<인천/한국=게티/포커스뉴스> 박태환이 2014년 9월21일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을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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