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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_관리_하나_둘_셋_full.jpg |
(서울=포커스뉴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320만명, 당뇨병 고위험군 660만명 등 당뇨병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관리는 여전히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당뇨병은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관리가 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측이 근거로 제시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살펴보면 3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중 당뇨병 관리 목표인 당화혈색소(A1C) 6.5%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 뿐만 아니라 만성합병증 발생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인자인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 역시 중요한데 당뇨환자 3명 중 1명은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있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회측은 혈당조절 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모두 포함한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을 개발했다.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은 3개의 관리 목표와 18개의 생활 수칙으로 구성돼있다.
3개 목표 중 첫 번째는, 당뇨병 치료의 ‘1순위 목표인 혈당 조절’로 당화혈색소(AIC) 수치 관리를 제시하고 있으며, 두 번째 목표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당뇨병의 ‘2가지 동반 질환 관리’, 세 번째 목표는 망막·콩팥·신경의 ‘3대 합병증 예방’이다.
이 3가지 관리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한 수칙 18가지를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생활계획표 형식의 디자인에 담았다.
매일매일 관리해야 하는 수칙으로는 △규칙적·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절주 △자가혈당측정 △저혈당 주의 등이, 병·의원 방문 시 확인할 수칙으로는 △당화혈색소 △혈압·지질 측정과 금연 상담 등이, 매년 한 번씩 꼭 점검할 수칙으로는 3대 주요 합병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 등을 담았다.
김대중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당뇨병의 극복 열쇠는 환자의 자기주도적인 생활습관 개선이다”며 “의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 수칙을 기반으로 환자 대상의 교육 및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 <사진출처=대한당뇨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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