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화 가치 하락세 진정…환율 5.0원 하락

편집부 / 2016-05-11 15:52:07
수출업체 네고·롱스탑 물량 <br />
외인 순매수 전환 영향도

(서울=포커스뉴스) 이틀새 20원 가까이 내렸던 원화 가치가 반등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7.6원에 마감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뒷걸음질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데에 따른 경계감도 작용했다. 국제 유가가 3% 이상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를 이끈 힘도 받았다.

장 후반에 수출업체 결제대금 풀렸고 달러를 손절매(롱스탑)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매수세로 반전 마감한 점도 원화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는 환율이 하락보다는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장세는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급등했던 환율에 대한 부담감과 밤사이 국제유가가 3% 가까이 오른 점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역외 달러 매수세로 낙폭이 줄었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서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한 영향도 받았다”며 “네고 물량과 개입 경계감이 작동한 시점에서 롱스탑 물량이 쏟아졌다”고 말했다.<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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