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인하대병원은 척추센터 윤승환 교수가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6년 제 2차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 의료기기기술개발'의 연구과제의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복합재료 이식용뼈 AB-204를 이용한 요추부 후측방 골유합술의 평가 : 선행비교연구, 치료적 탐색시험'으로 연구기간은 올 4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총 3년이다.
윤승환 교수 연구팀은 BMP 단백질에 대비해서 적은 용량에서 유사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골재생유도 효과를 보이는 물질인 'AB-204'의 개발에 참여해 수차례 반복 진행한 동물 실험을 통해 탁월한 골 재생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임상시험 연구 과정을 통해 AB-204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충분히 확보 한 후, 2017년부터는 다기관 임상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2019년 상반기에는 척추유합치료제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윤 교수는 "척추골절 수술 혹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척추감압술 후,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골유합술에는 골유합제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환자 자신의 정상골에서 이식골을 얻는 방법을 선호하였으나, 공여부위에 새로운 피부를 절개하고, 혈종이나 신경 손상의 발생 등으로 인한 공여부위의 통증, 새로운 합병증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해 그 사용이 줄고 있는 추세이고, 환자의 만족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윤승환 교수는 AB-204의 골재생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내 유수의 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2015년 10월 14일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아메리카척추학회(NAS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인하대병원 척추센터 윤승환 교수.2016.05.11 <사진제공=인하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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