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예측 불가능"
(서울=포커스뉴스) 11일 GS그룹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GS칼텍스의 영업이익에 대한 각종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GS그룹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의 경우 정유 실적 호조와 발전설비 증설 효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며 "GS EPS와 GS E&R의 실적은 전년대비 부진하지만 GS EPS의 바이오매스 설비 온기 반영과 지난 4분기 적자사업(태양광, E&P)정리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석유화학 사업인 PX(하라자일렌)의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PX스프레드가 상승한 것이 GS칼텍스의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룰 것"이라며 "유가 하락 영향에 판매단가는 감소했지만 마진이 커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 수준이 하락하는 추세라 2분기에는 GS칼텍스의 실적 상승세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지난 1월 정제마진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9.9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5월 첫째 주 4.5달러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현재 정제마진의 내림세가 지속되면 2분기 정유업 전체 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정유업계에서 최악의 실적을 낸 2014년 7~8월경 정제마진은 3~4달러 수준을 기록한 적이 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2016.04.01 주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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