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살아남기 위해선 없던 길 먼저 다니며 만들어야"

편집부 / 2016-05-11 11:16:51
'경제외교 성과 확산 위한 민관합동 토론회' 참석<br />
"내수·수출 구별말고 최고로 좋은 것 만들면 어디서든지 새 길 열릴 것"
△ 20140707_박_대통령_중앙아시아_순방_경제사절단_토론회.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멕시코, 이란 등과 같이 새로운 시장을 마련해야 한다. 없던 길을 먼저 다니면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민관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오늘 토론회에서는 경제외교 성과가 수출 회복과 경제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혜 모아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각별하게 생각한 것은 이란, 멕시코 경제외교에서 중소기업 참여 비중이 90퍼를 넘고 지방 중소기업 참여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금은 문화의 경계가 없다. (멕시코와 이란만 봐도) 한류를 한국 것이라고 보지 않고 나라 구별 없이 좋아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기업인 여러분들이 내수·수출 구별하지 말고 최고로 좋은 것을 만들면 어디에서든지 시장이 열린다는 마인드로 도전 한다면 새 길 열릴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어떤 상황이나 물건을 바라보는 시각 개념의 중요성은 여러분도 잘 알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대나무를 그리겠다 하면 그리기 이전에 맘 속에 이미 그려져야 한다. 맘속에 대나무 안 그리고 그릴 수 없다. 그 만큼 어떤 개념과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은 구체적인 일을 추진해나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부·기업 모두 함꼐 노력한다면 어려운 시기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된다"면서 "말 뿐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의식을 가지고 이 어려운 시기에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한국이 되도록 한 번 힘써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5단체장, 멕시코-이란 경제사절단 참석기업 대표를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이달 초와 지난달 초 각각 이뤄진 박 대통령의 이란 및 멕시코 방문의 경제외교 성과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주체로 나서야 하며 △석유․가스 등 전통적 협력분야를 뛰어넘어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도시, 소비재 등 새로운 수출 아이템을 찾고 △문화와 전자상거래 등을 새로운 틀을 창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외교 성과보고 및 경제계 건의, 경제협력 및 1대1 상담 성공사례 발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해외 진출 성과 제고와 확산 방안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사진은 2014년 7월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2014.07.07. <사진출처=청와대>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