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쿠웨이트 총리 면담…"에너지·화학 협력 다각화"

편집부 / 2016-05-10 13:38:53
"중동은 기회의 땅, 중동 지역 내 핵심분야 강화하겠다"

(서울=포커스뉴스) SK그룹이 이란에 이어 쿠웨이트까지 중동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에서 자베르 무바라크 알 하바드 알 사바(Jaber Mubarak Al-Hamad Al-Sabah) 쿠웨이트 총리와 만나 에너지·화학, 신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정철길 SK에너지∙화학위원장(SK이노베이션 부회장 겸임)과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등이 배석했다.

자베르 총리 면담에 이어 최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은 아나스 알 살레(Anas Al-Saleh) 쿠웨이트 석유부장관 겸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 회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PC는 원유 생산량 세계 8위의 글로벌 회사로 지난 9일 SK그룹은 KPC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번 면담을 통해 KPC와 구체적인 협력모델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쿠웨이트 사이에 실질적 협력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기업 차원에서 성장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SK그룹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대 인원의 경제사절단이 이란을 방문한 바 있다. 이외에도 SK그룹은 사우디 최대 화학기업인 사빅(SABIC)과 넥슬렌 공장을 울산에 설립, 운영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쿠웨이트, 이란,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화학 비즈니스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한 기회의 땅"이라며 "중동을 포함한 3중 지역에서 SK그룹의 핵심 사업분야인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인프라 건설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태원 SK 회장(왼쪽)이 10일 오전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자베르 무바라크 알 하마드 알 사바(Jaber Mubarak Al-Hamad Al-Sabah) 쿠웨이트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에너지 화학, 신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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