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연합 잠수함 훈련, 한국 해역서 실시

편집부 / 2016-05-10 11:33:01
한‧미‧일 등 6개국 참가, 진해와 제주 해역서 실시<br />
제주해군기지 개항 후 외국 해군함정 처음 입항
△ 관함식 참석한 안중근함

(서울=포커스뉴스) 다국적 연합 잠수함 구조훈련인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이 25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해 및 제주 인근 해역에서 열린다.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은 조난상황에 처한 잠수함의 승조원을 구조하기 위한 인도적 정례훈련으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이번 훈련은 한국 해군이 주최하며 미국과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구조전력 및 잠수함이 참가한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 12개국 및 1개 국제기구는 옵서버 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한다.

이번 훈련에서 참가국들은 조난 잠수함 탐색, 심해구조잠수정(DSRV), 심해구조모듈(PRM) 등을 이용해 승조원 구조 등 잠수함 조난사고에 대비한 공통된 잠수함 구조절차를 숙달한다. 또 구조 관련 정보교환을 통해 다국적 연합 잠수함 구조능력도 제고할 계획이다.

훈련 참가국 함정들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해 군항에 입항해 개막식, 정박훈련, 의무 심포지엄 등을 실시하고,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 인근해역에서 해상훈련을 한다.

해상훈련을 마친 함정들은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입항해 훈련 사후강평 및 폐막식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제주민군복합항 개항 이후 외국 해군함정들이 입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은 지난 2000년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열렸고 3년 주기로 진행되며, 한국 해군이 훈련을 주최하는 것은 200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부산=포커스뉴스)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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