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 차질 우려 완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2달러(2.7%) 급락한 43.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74달러 내린 43.63달러 선을 나타냈다.
유가는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차질 우려 완화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바람의 방향이 동남쪽으로 바뀌면서 앨버타 북부에 위치한 주요 오일샌드 생산시설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9일 기준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 차질 규모는 약 107만 배럴로, 화재 진압은 수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의 한 에너지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4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정책 수장 변경이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사우디는 내각 일부를 개편하면서 팔리(Falih) 아람코 회장을 에너지산업 광물자원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팔리 신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시장지분 방어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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