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자산건전성 추이는 지켜봐야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는 경남은행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은 무보증사채 기준으로 'AA+'이다.
한기평은 지난해 9월 경남은행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 바 있다. BNK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고 유상증자 실시로 자본완충력도 높아진 점 등이 반영됐다.
경남은행은 저금리 기조에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순이자마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을 2014년 0.3%에서 지난해 0.6%로 끌어올렸다. 또, 리스크 관리 강화와 적극적인 부실채권 매각, 두 차례의 유증으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한기평은 "조선과 해운, 건설경기 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확대 등 영업환경 저하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는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경남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추이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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