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빌 게이츠…이어 오바마·시진핑·성룡
(서울=포커스뉴스) 세계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랐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30개국 패널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위에 올랐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8위)와 프란치스코 교황(13위)보다 높은 순위다.
세계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에는 3년 연속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11.3%)가 꼽혔다. 그 뒤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7.1%)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6.2%), 영화 배우 성룡(5.3%), 스티븐 호킹 박사(5.1%)가 이었다.
2015년부터 유고브는 세계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과 여성을 별도로 선정했는데,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9.1%)는 2년 연속 '세계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6.7%),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5.8%),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4.9%), 미셸 오바마(4.5%)가 2~5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1.3%)가 존경받는 남성 18위, 버니 샌더스 미국 버몬트주 상원의원(0.7%)이 20위에 올랐다. 마린 르 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0.4%)는 존경받는 여성 20위에 이름을 올렸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보다 더 세계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꼽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일 러시아 소치 오토드롬에서 열린 포뮬러 원 그랑프리 트랙에 참석했다. (Photo by Dan Istitene/Getty Images)2016.05.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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