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 첫 안타 상대 타일러 윌슨 다시 만나…박병호-김현수 동반출장 여부는

편집부 / 2016-05-09 16:38:15
박병호 미네소타와 김현수 볼티모어 10일부터 3연전 치러…김현수, 3경기 중 1경기에는 출장할 듯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네소타가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볼티모어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지난달 5일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 3연전 이후 두번째 만남이다. 당시 한국팬들은 박병호와 김현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반면 김현수는 주전 좌익수에서 밀려 벤치에서 박병호의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박병호도 안타까운 마음을 김현수의 연습타격에 박수응원으로 대신했다.

지금은 당시와 상황은 달라졌다. 박병호는 팀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잡았고, 김현수는 팀내 입지가 조금은 좋아졌다. 박병호와 김현수가 함께 그라운드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일단 10일 경기 박병호의 선발 출장 가능성은 아주 높다. 현재 미네소타 타선에서 7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인 박병호를 제외하면 무게감이 확 떨어진다. 박병호는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윌슨을 상대하게 된다. 윌슨은 올시즌 6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3경기만 따지면 평균자책점이 4.02로 높아진다.

박병호에게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낸 상대로 기억에 남아 있다. 박병호 상대 성적은 1타수 1안타다.



박병호와 김현수의 동반 출장 여부는 김현수에 달려 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내야수 J.J.하디 부상 여파로 인해 다양한 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는 중이다. 김현수가 9일 현재 9경기 타율 4할7푼8리(23타수 1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완전한 신임을 주지 않고 있다.

더구나 최근 부진하던 조이 리카드가 9일 오클랜드전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잘했다. 리카드는 미네소타와의 개막 3연전에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잘했다. 김현수의 선발 출장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다만 쇼월터 감독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종종 김현수를 기용하곤 해 기대감은 높다.

한편 10일 미네소타 선발은 오른손투수 호세 베리오스다. 베이오스는 올시즌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회초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 타격 장면.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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