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서울 중랑구와 서초구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를 개선하는 방식의 사업으로 '미니 정비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시 중랑구청은 9일 중랑구 면목동 173-2 우성주택 외 4필지를 사업대상지로 하는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일대는 주민이주 및 공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성주택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서울시에서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2016년도 서울특별시 가로주택 정비사업 융자 지원'의 첫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일 중랑구 중화동 1-1번지 일대 7402㎡를 대상으로 하는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조합 설립인가를 완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서초구 방배동 911-29번지 외 2필지를 대상지(면적 1081㎡)로 하는 '대진빌라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 설립을 9일 완료해, 올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내년 전반기 관리처분, 주민이주 단계를 거친 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본격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립인가가 완료되면 서울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일곱 번째 사업지가 된다.
전국 1호 가로주택 정비사업인 중랑구 면목동 우성주택(14년 10월)를 시작으로 ▲천호동 동도연립(15년 9월) ▲서초동 청광연립(15년 10월) ▲천호동 국도연립(15년 12월) ▲서초동 남양연립(16년 1월) ▲중화동 대명·삼보연립 ▲방배동 대진빌라까지 일곱 번째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국 최초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 정비사업 관리처분인가로 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 정비사업 투시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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