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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당대회 |
(서울=포커스뉴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달 12일 "(여동생인) 김여정이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고 말했다.
9일 '중앙일보'가 단독 보도한 일본의 초밥 장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建二·69)의 방북 수기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서는 이날 후지모토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여동생 김여정이 미혼이라는 사실도 확인해줬다.
후지모토는 "일본에서 여정이 최룡해 서기의 차남과 결혼했다는 설이 유포돼 있으나 오보이고, 아직 독신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에도 김정은 제1비서의 초청으로 방북했던 후지모토는 "연회 자리에는 지난번에 출석했던 '거물' 두 사람이 결석이었다"며 "한 사람은 2013년 말에 처형된 장성택 행정부장, 또 한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였다"고 했다.
후지모토는 "테이블에는 20명 가까이 착석해 있었다. 자세히 보니 최고사령관 오른쪽 남자가 최룡해 서기아닌가"라며 "지난 해에 실각했다고 보도됐으나 건재했다"고 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부인 리설주의 불참에 대해 "딸(2013년 초 태어난 주애)이 감기에 걸려 아내도 딸과 함께 격리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후지모토는 전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또 "로켓이나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것은 미국 탓"이라며 "미국과 교섭을 시작하면, 바로 무리난제(無理難題)를 들이민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험악하지만 전쟁을 할 마음은 없다. 그래서 어디에도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쏘아 올리고 있지 않은가? 내 발언은 공개해도 상관없어"라고 말했다.북한이 36년 만에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통치 방식과 장성택 숙청에 대해 재조명했다. <사진 출처=우리민족끼리 갈무리> 2016.05.08 NO 바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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