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시카고W 4타수 무안타…피츠버그 강정호, 세인트루이스전 대타출장 중견수 뜬공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른손투수 상대 선발 출장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 선발이 오른손투수 콜린 맥휴였으나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와 함께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적용되는 애덤 린드도 선발 출장했다. 대신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던 넬슨 크루즈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대호로서는 오른손투수 선발 등판 시 선발 출장하는 두번째 경기인 셈이다. 공교롭게 상대는 모두 콜린 맥휴였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초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맥휴의 74마일(약 119㎞)짜리 커브가 바깥쪽으로 향하자 가볍게 타격했다. 타구는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갔고, 1루 주자 린드는 3루까지 내달렸다.
1-3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91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냈지만 2루수 호세 알투베에 잡혔다. 1-3이던 7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네서 73마일(약 117㎞)짜리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시애틀은 1-5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8-5이던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10-5로 승리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하루 휴식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을 2개나 기록했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1-0이던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1이던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삼진을, 1-3이던 8회초 2사 1·2루에서 88마일(약 142㎞)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삼진을 각각 당했다. 미네소타가 1-3으로 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11-3으로 완승했다.<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타석에서 스윙하다 헬멧이 벗겨지고 있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타격한 뒤 타구를 지켜보며 1루로 향하고 있다. 이 타구는 투런홈런이 됐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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