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4호골 작렬,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1-2 역전패…손흥민, 2경기 연속골

편집부 / 2016-05-08 23:50:22
토트넘, 사우샘프턴 데이비스에 연속골 내주며 역전패<br />
아스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어

(서울=포커스뉴스) 손흥민이 리그 4호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차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이날 팀의 유일했던 득점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알리가 징계로 나서지 못함에 따라 손흥민을 에릭센, 라멜라와 함께 이선 자원으로 선발 출장했다. 최전방은 케인이 맡았다. 손흥민의 선제골은 번뜩이는 재치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케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있어 사우샘프턴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플레이를 멈췄고 이 틈에 후방에 있던 손흥민이 질주해 골키퍼는 물론 골문 앞에 서 있던 수비수들까지 차례로 제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31분 데이비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토트넘은 28분만에 동점골의 주인공 데이비스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1-2 패배로 끝났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손흥민은 지난 36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4호골이다.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20분 은지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이날 패한 토트넘은 승점 70점에 머물렀다.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아스날(승점 67점)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해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날은 아직 3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상태로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토트넘과 동일한 승점으로 올라설 여지도 충분하다. 득실차에서는 큰 폭으로 앞서 있지만 아스날이 맨시티에게 승리한다면 시즌 최종전인 뉴캐슬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여부가 갈리게 된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5월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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