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뉴스가 만난 평양 주민 "오바마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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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RK-KIM JONG UN-GROUND TEST-HEAVY-LIFT, SOLID-FUEL ROCKET ENGINE-GUIDING |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36년 만에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연 가운데 미국 NBC뉴스가 이를 '김정은의 대관식'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김일성이 실권을 잡은 33세가 되는 해를 기다렸다가 당 대회를 열었다고 분석했다. 1912년생인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은 1945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소비에트 연방의 후견 아래 북한 최고권력자로 등극했다.
북한 당국은 당대회를 맞아 100개가 넘는 외신을 초청했다. 그러나 NBC뉴스는 물론 외신 모두 당대회가 열리는 4·25 문화회관 내부에 들어갈 수 없었다.
대신 NBC뉴스는 대회장 주변과 평양 전선공장, 산부인과 병원을 촬영해 보도했다.
평양에 거주하는 김춘복씨(41)는 NBC뉴스 취재진에게 "김정은 동지의 리더십 덕분에 세계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NBC뉴스 취재진은 평양 지하철역에서 만난 한 주민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평양 주민은 "우리는 김정은 동지를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권력의 중심부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다. 김여정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아왔다.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이 지난 3월 24일 로켓 고체 연료 개발 연구소를 방문했다. 미국 NBC뉴스는 8일(현지시간) 북한 노동당 제7차 당대회를 '김정은의 대관식'이라고 이름 붙였다. (Xinhua/KCNA)2016.05.04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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