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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의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9일 개원한다. 지난 2012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이 본격화된지 4년 5개월만이다.
시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국공립어린이집 입소대기자와 취업여성의 출산 보육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을 본격화하기 전인 2011년까지 서울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658곳이었으며 2009~2011년까지 개원한 국공립어린이집은 37개소에 불과했다.
그러나 사업 시행 이후인 2012년 32곳, 2013년 60곳, 2014년 94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규모가 늘어났다.
또 보육교직원 수도 2011년말 8073명에서 올해 1만2408명으로 늘었다.
시는 2018년까지 추가 확충을 통해 올해 15.5%인 서울지역 어린이집의 국공립 비율을 30%까지 늘려 보육아동 2~3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보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비용절감형 확충모델이 국공립어린이집 수를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절감형 확충모델은 신축이 아닌 기업이나, 종교단체, 학교, 개인 등 민간이 제공하는 부지와 공공청사 등 공공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가 밝힌 비용절감형으로 확충된 국공립어린이집은 모두 230곳(67%)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인 성동구 송정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해 기념 현판을 걸 예정이다. 또 보육서비스의 질적 제고와 보육관계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안심보육결의대회'도 개최한다.
박 시장은 "이번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맡기는 안심보육서비스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적 확충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서울시 보육정책이 되도록 노력해 엄마의 마음까지 쉴 수 있는 안심보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후 서울 영동대로 일대에서 열린 '2016 C-페스티벌'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시민들이 C-퍼레이드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2016.05.05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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