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5월9~13일) 중국 증시는 위축된 투자심리로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0.08% 하락한 2913.25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 중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품시장 불안과 기업들의 부도들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주는 소비자물가 등 주요경제지표 발표에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는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져 저물가 우려를 낮출 것으로 예측됐다. 14일로 예정된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도 전월대비 호전, 중국경제와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을 유지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투자심리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위축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겠지만 거래량 부진이 이어지면서 증시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