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조선노동당앞에 나선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서는 6∼7일 열린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서 통일을 위한 노동당의 행적을 보고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제1비서는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현 시기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는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것은 조선노동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라면서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돼 있고, 실천을 통해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3대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연방제실현은 조국통일3대헌장을 관철해 조국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조선노동당의 투쟁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제1비서는 "남조선당국은 동족대결관념을 버리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로가져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를 비판했다.
김 제1비서는 "북과 남은 여러 분야에서 각이한 급의 대화와 협상을 적극 발전시켜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조국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출로를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면서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존중하고 일관하게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을 향해서도 "조선반도문제에서 손을 떼야한다"고 위협했다.
김 제1비서는 "우리 민족을 분열시킨 장본인이며 통일의 기본방해자인 미국은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을 중지하고 남조선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을 향해 "일본은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야욕을 버리고 우리 민족 앞에 저지른 과거죄악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며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조선노동당은 앞으로도 온 민족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을 앞당겨나가는데 숭고한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6∼7일 열린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서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조선노동당앞에 나선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열리는 4·25 문화회관. (Xinhua/Guo Yina) 2016.05.08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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