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조기강판 한화, 불펜 모두 실점으로 3연패…kt 이진영-오정복-마르테 홈런<br />
삼성 백정현, 역대 16번째 최소투구(1구) 승리…LG, NC전 역대 62번째 삼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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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구하는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이 부진에서 벗어났다. 롯데도 연패를 끊어냈다.
롯데 린드블럼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본색을 선보였다. 7과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타율 1위(5일 현재)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공격적인 투구와 절묘한 제구에 두산 타선이 활로를 찾지 못했다. 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두산 타선 상승세를 꺾었다.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진 부진함을 오간데 없었다.
그 사이 롯데는 아두치가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는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연패에서 벗어나려는 롯데 타선의 끈질김에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고 말았다. 롯데는 7-0으로 완승하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더구나 린드블럼의 두산 상대 첫 승이라 더 반갑다. 린드블럼은 이날 승리 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통산 4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했다.
kt는 선발 마리몬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10-3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마리몬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이진영, 오정복, 마르테가 나란히 홈런을 때려내며 힘싸움에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다만 유한준이 수비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며 조범현 kt 감독의 걱정이 늘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1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송창식(2와 3분의 1이닝 1실점) 박정진(1과 3분의 1이닝 2실점) 윤규진(1이닝 2실점) 김용주(2이닝 2실점) 등 불펜 모두 실점하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삼성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SK에 5-4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형우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 중심을 잡은 가운데 배영섭이 2안타 2득점, 박해민과 구자욱이 각각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삼성 백정현은 3-4이던 8회초 2사 1루에서 박정권을 상대로 공 1개만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16번째 최소투구 승리 기록을 세웠다.
SK 김광현은 7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상대 3연승도 중단됐다.
NC는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했다. NC 타선은 이날 LG를 상대로 2홈런 포함, 15안타를 집중해 13-2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전날 NC는 kt를 상대로 2홈런 포함 16안타로 15득점했다.
LG는 2-0이던 4회초 통산 62호 시즌 1호 삼중살을 당하며 흐름을 내줬다. NC 타선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4회말 9안타 볼넷 2개를 묶어 11득점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박동원과 대니 돈의 만루홈런 2방에 힘입어 KIA를 15-6으로 크게 이겼다. 박동원이 2-0이던 1회말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대니 돈은 7-2로 쫓긴 3회말 만루홈런으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발 한기주가 3과 3분의 2이닝 13피안타(3피홈런) 13실점으로 무너진 KIA는 3연승이 멈췄다.
◆프로야구 순위(6일)순위팀승무패경기차 1두산19180.02SK180122.53NC160113.04넥센151134.55LG130135.56삼성130156.57kt130167.08KIA120157.09롯데130177.510한화802011.5
※경기차는 1위와의 차.(서울=포커스뉴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에서 2회말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1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넥센 경기 4회말 넥센 선두타자 박동원이 우전안타를 때리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2016.03.1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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