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 가족들, 옥시 영국 본사 항의 방문

편집부 / 2016-05-05 22:56:24
본사에 공개사과 등 5개 요구사항 전달
△ 옥시 본사 항의 방문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과 시민단체 대표가 영국 옥시 본사를 항의 방문해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유가족 김덕종씨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등 2차 영국항의방문단은 5일(현지시간) 오전 옥시 레킷벤키저 주주총회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방문단은 영국 현지에서 한국에서 일어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알렸다.

또 주주들에게 옥시 한국지사 전현직 이사진 및 영국본사 이사진들이 형사고발 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본사차원의 책임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영국본사의 공개사과 △본사 CEO가 서울에 와서 피해자에게 사과 △영국본사 및 한국지사의 현직 임원 사퇴 △2일 옥시의 대책 수용 불가 의견과 완전하고 충분한 보상대책 마련 요구 △전세계 모든 RB제품에 대한 깊이있는 안전점검 실시 등 5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방문단은 현지시간으로 6일 다국적 기업인 테스코 앞에서 항의시위를 할 계획이다.가습기살균제 피해 유가족과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으로 구성된 영국방문단이 옥시 영국 본사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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