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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에 진열된 옥시 제품들 |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
이영일 정책연대 대표는 5일 "옥시는 자사가 만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소비자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음에도 책임을 지기는커녕 원인을 조작·은폐하려고 했다"며 "사회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불매운동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피해자가 발생한 이후 5년 동안 옥시 측이 피해자와 가족들을 무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며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연대는 회원들에게 가정과 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옥시 제품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한편 다른 청소년단체와 청소년수련시설 등에도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 어린이·청소년과 관련된 단체들과도 연대해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한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옥시레킷벤키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지난 2일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가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사과 했지만 피해자 가족과 단체들은 옥시의 사과를 거부하며 1인 시위, 고발장 접수 등 거세게 반발했다. 2016.05.0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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