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경기 연속안타로 달랜 대형 파울홈런 아쉬움

편집부 / 2016-05-05 13:23:13
미네소타 박병호, 휴스턴전 3타수 1안타 1볼넷…6회초 대형 파울홈런 뒤 볼넷 골라<br />
시애틀 이대호, 메이저리그 첫 연타석홈런…세인트루이스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파울홈런 아쉬움이 더 컸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넷도 1개 얻어내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도 해냈다.

박병호는 0-3이던 2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휴스턴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에서 89마일(약 14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5경기 연속안타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3-6이던 3회초 2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84마일(약 135㎞)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하지만 한번 눈에 익은 체인지업은 더이상 위협이 되지 않았다. 4-9이던 5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파이어스를 만난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82마일(약 132㎞)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구장을 넘어갔지만 오른쪽 폴대 바깥쪽이었다. 대형 파울홈런. 파이어스는 더이상 승부를 하지 못하며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병호가 출루하자 휴스턴은 파이어스를 강판시키고 조시 필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공교롭게 휴스턴과의 3연전에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3루타) 콜린 맥휴(홈런) 파이어스(파울홈런)가 박병호에게 한방을 맞은 뒤 강판됐다. 더구나 파이어스는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4-14로 크게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마이클 펠리스에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81마일(약 130㎞)짜리 슬라이더에 또다시 방망이가 움직였다. 미네소타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4-16으로 크게 졌다.


한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홈런을 때려내며 9-8 승리 주역이 됐다. 4-8이던 6회초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이대호는 7-8이던 7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 3연승을 이끌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4이던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맷 할러데이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했다. 3경기째 벤치를 지키고 있다. 볼티모어는 0-7로 완패했다.

최지만(LA에인절스)은 밀워키와의 경기 2-3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대타 출장했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LA에인절스는 7-3 역전승을 거뒀다.<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박병호(오른쪽)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투수 케이시 피엔의 송구를 기대리고 있다. 2016.05.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오른쪽)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7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낸 뒤 홈플레이트에서 먼저 득점한 카일 시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이 9-8로 승리했다. 2016.05.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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