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플랫폼 따라 같은 이모티콘,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서울=포커스뉴스) 일상에서 널리 활용되는 이모티콘이 잘못된 의사소통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그룹렌즈 연구팀은 이모티콘 사용자마다 이를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 실제 문자를 주고받을 때 의미 전달이 미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룹렌즈 연구진은 성인 304명에게 사람 얼굴을 형상화한 이모티콘 15개의 감정을 평가하도록 했다.
이어 취합된 4560개의 평가를 분석한 연구진은 무작위로 두 명을 선택했을 때, 네 번에 한 번꼴로 같은 이모티콘을 보고 서로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어떤 핸드폰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이모티콘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 오해를 부른다는 문제도 있었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삼성 핸드폰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환하게 웃는 얼굴' 이모티콘이 애플 아이폰에서는 중립 또는 다소 부정적인 느낌으로 표현됐다.
연구 공동 저자로 미네소타대학원 박사과정 한나 밀러 연구원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의사소통에 있어서 이모티콘의 역할을 완전히 이해하는 일은 다음 세대 언어기술 개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상에서 널리 활용되는 이모티콘이 잘못된 의사소통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픽사베이><자료출처=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그룹렌즈 연구팀><자료출처=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그룹렌즈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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