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빈자리' 경쟁자 김재환-박건우-조수행 맹활약에 김현수 공백 안보여

편집부 / 2016-05-04 22:38:13
김재환-박건우-조수행, LG상대 3홈런 8안타 9타점 7득점 합작…SK 정의윤 만루포에 한화 심수창 강판<br />
KIA 불펜의 힘으로 이틀 연속 롯데에 한점 차 승…넥센-NC, 각각 삼성-kt 꺾고 연승으로 상위권 도약
△ 3점 홈런 친 두산 박건우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은 올시즌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로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현수의 빈자리는 오간데 없다.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오히려 전력강화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김현수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로 꼽힌 김재환과 박건우가 폭발적인 타격으로 두산 타선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김재환과 박건우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김재환은 6타수 5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데뷔 최고 활약을 펼쳤다. 홈런도 2개나 때려냈다. 박건우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또다른 경쟁자 조수행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잘했다. 번갈아 좌익수로 나선 이들이 8안타(3홈런) 9타점 7득점을 합작해낸 것이다.

이들의 활약 속에 두산은 LG를 17-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SK는 정의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5-1로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프로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심수창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며 강판됐다.

KIA는 이틀 연속 롯데에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임기준(5이닝 2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김광수-박준표-홍건희가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브렛 필이 투런홈런을, 강한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롯데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넥센은 삼성을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서건창이 시즌 1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톱타자와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해냈다. 삼성은 외국인타자 발디리스가 연이은 타점기회를 놓쳐 따라갈 기회를 놓쳤다.

NC는 kt에 8-6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나성범이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준완-박민우가 3안타 2볼넷 5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서울=포커스뉴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LG 경기 5회초 2사 1,2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16.05.0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LG 경기 6회초 1사 1,3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6.05.0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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