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의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용산구 한남외인주택부지(니블로 배럭스)가 6242억원에 대신증권 계열사인 대신F&I에 팔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670-1번지 일대 '한남외인주택' 토지 30필지 6만677㎡와 이곳에 지어진 임대아파트 10개동 512가구 입찰에 대신F&I가 6242억원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LH는 매각 예정가격을 6131억원으로 정하고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을 낙찰자로 정했다. 낙찰금액은 최소 입찰금액(6131억원) 보다 111억원 높았다. 본계약은 10일 진행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한남동에 들어선 한남외인주택부지는 북측으로 남산, 남측으로 한강을 바라보는 등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췄으며, 3.3㎡당 7000만원에 달하는 고급 단지 '한남 더힐'과 마주보고 있다.
이곳은 6만677㎡ 규모로 용산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34년간 주거공간으로 사용해 왔던 곳이다.
건설업계는 외인주택 부지 전체가 '최고고도지구'로 묶여 있어 저층 아파트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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