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따라 이대호가 선발 출장 기회를 갖을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 선발이 왼손투수인 션 마나에아다.
이대호로서는 지난달 28일 휴스턴전 이후 7일 만에 선발 출장이다. 그 사이 이대호는 캔자스시티(2일)와 오클랜드(4일)를 상대로 대타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선발 마나에아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한 신인이다. 지난 2013년 캔자스시티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출발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였다.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잘 던졌고, 지난달 30일 휴스턴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당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마나에아는 최고구속 96마일(약 155㎞)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마이너리그 통산 214이닝 동안 탈삼진 257개를 잡아낼 정도로 구위에 자신감이 있다. 올시즌 마이너리그 3경기 18이닝 동안 탈삼진 21개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시즌 왼손투수 상대로 타율 2할7푼8리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원정에서는 5경기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좋지 않다.
시애틀 선발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전성기에 비해 구속은 떨어졌지만 노련함과 제구력으로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1.38. 무엇보다 올시즌 맞은 31차례 득점권 실점 위기에서 피안타는 1개에 불과하다.
에르난데스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통산 41경기에서 22승8패 평균자책점 2.58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차례 만나 3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O.co 콜리세움에서도 통산 22경기 11승3패 평균자책점 2.67으로 잘 던졌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6회말 타석에 들어서 타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 타석에 3루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4-7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5회초 1루 수비에 나서고 있다. 시애틀이 4-7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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