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금 생사 판가름 위한 물리적 결산만 남아"…미국 협박

편집부 / 2016-05-04 13:18:05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비망록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당대회를 이틀 앞둔 북한이 "지금 조미 사이에는 생사 판가름을 위한 물리적 결산만이 남아있다"면서 미국을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의 3일자 비망록을 공개했다. 비망록은 북한 기관들이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힐 때 취하는 형식가운데 하나다.

북항은 "지금 조선반도의 정세는 수습불능의 최극단상황에 처해있다"면서 '키 리졸브' '독수리 16' 등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했다.

이어 "온 세계가 평화와 안전을 지향해나가고있는 때에 조선반도에 조성되고있는 이 험악한 전쟁국면은 철두철미 날강도 미국이 인위적으로 빚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제2의 조선전쟁의 도화선이 불찌를 튕기며 타들어가기 시작한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공인된 사실"이라면서 "이는 미국의 고의적인 책동에 기인된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또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시종일관한 불변의 입장이고 철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미대결의 총결산을 이 행성의 만가지 악의 화근이고 평화교살의 본거지인 미본토에서 가슴후련히 치르자는 일념에 넘쳐 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처참한 말로는 이미 정해져있다"고 협박했다.당대회를 이틀 앞둔 4일 북한이 "지금 조미 사이에는 생사 판가름을 위한 물리적 결산만이 남아있다"면서 미국을 위협했다. 사진은 북한 김정은이 로켓 발사에 앞서 관계자들을 지도하는 모습. 2016.05.04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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