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동철,한국계,미국인 |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대북 제재 작성을 도운 변호사 조슈아 스탠튼의 발언을 인용해 "미 의회가 올해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을 제한할 법안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 두 명이 북한에서 장기 노동 교화형을 받은 데 따라 일각에서 북한 여행 금지를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이 간첩 혐의로 10년 노동형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미국인 학생 오토 프레데릭 웜비어가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받았다.
미 국무부는 "일반적으로 미국 시민의 해외여행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11월 북한 여행에 대해 '강력 제한 권고'를 내렸다.
국무부는 "북한이 형법을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아 미국 시민이 체포돼 장기 억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한국계 미국인 김동철이 지난달 29일 북한에 억류돼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출처=CNN 방송>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