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ASA 발표 세계 최악 대기질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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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정의 "어린이에게 맑은 하늘을" |
(서울=포커스뉴스) 환경운동단체 '환경정의'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에게 맑은 하늘 선물하기 캠페인'을 열고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환경정의는 최근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어린이 천식·아토피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어린이들은 미세먼지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상태다. 미래세대가 번영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은 중국과 함께 나란히 세계 최악의 대기질 국가로 발표된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노후 경유 차량의 매연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경유차 이용실태 및 관리 제도 조사 △차량 관리·배출가스 기준 입법화 추진 △어린이용 미세먼지 그림책 제작·배포 △학부모 대상 미세먼지 감소 실천 행동 교육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1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세계 공기 오염 수준을 보여주는 위성지도를 공개했는데 당시 한국 전 지역은 중국 중서부 지역과 함께 '최악의 대기질'을 뜻하는 붉은 색으로 나타난 바 있다.환경운동단체 '환경정의'는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에게 맑은 하늘 선물하기 캠페인'을 열고 시민들에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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