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EU 집행위원회가 관련 내용을 4일 발표할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국민이 유럽연합(EU)의 셍겐지역 내에서 비자 없이 여행하는 것을 EU 집행위원회가 조건부로 허가할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3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셍겐지역’은 EU 각국이 공통의 출입국 관리 정책을 사용하여 국경 통제를 최소화해 국가 간 통행 제한을 없앤다는 셍겐조약에 가입한 지역을 말한다.
이번 조처는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로 간 이주자들을 돌려받기로 터키가 합의한 거래의 일환이다.
하지만 터키는 여전히 EU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BBC 유럽 편집장 카트야 아들러는 말한다. 그리고 그 거래는 유럽의회와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U는 비자 관련 타협이 없다면 터키가 난민을 통제하지 않을 것을 우려한다.
터키와 북아프리카로부터 유럽에 도착하는 엄청난 수의 난민은 EU 국가들 사이에서 정치적 위기를 초래했다.
EU 집행위로부터의 공식 발표는 4일로 예정돼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이루는 다리를 자유롭게 건너는 사람들. 셍겐조약 덕분에 가능하다.(Photo by Marcel Mettelsiefen/Getty Images)2016.05.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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